엠지텍 이어프리 오픈(Mgtec EarFree Open)
엠지텍 이어폰을 쓴지 벌써 오래되었다. MB-W1500부터 시작해서 MB-W2000 2개, 아쿠아 i-7, V65pro 2개.
로봇청소기도 사보고 잘 사용했다. 엠지텍을 참 많이 애용하고 뛰어난 기술력에 만족하면서 사용했다.
V65pro는 지금까지 쓴 이어폰 중에서 내게 제일 적합한 이어폰이다. 각각 연결할 수 있는 듀얼페어링,
노이즈캔슬링, 핸드폰과의 연결 거리도 길고, 사용시 깜박이지 않는 것도 내게는 가장 큰 장점 중에 하나이다.
음질도 괜찮고 벌써 두번째 사용중이다. 너무 오래 써서 배터리가 빨리 소모되어서 새로 구입해서 사용하는 것이다.
골전도 이어폰은 예전에 샥스 골전도 이어폰을 오래 전에 구입해서 현재도 가끔씩 쓰고 있고 런닝시에 주로 사용하는 제품이다. 아무래도 엠지텍 이어폰인 인이어 이어폰은 뛸 때 빠질 가능성이 있고 샥스 골전도 이어폰은 절대로 빠지지 않고 방수도 잘되니 아무래도 런닝시에는 손이 가는 이어폰이다.
그러던 중 엠지텍에서도 골전도처럼 신선한 공기전도 이어폰이 나왔다고 문자가 왔다. 아무래도 고객관리를 잘하는 것도 엠지텍의 장점 중에 하나일 것 같다. 엠지텍을 떠날 수 없게 만드는..
새로운 이어폰, 하이브리드 이어폰, 새로운 방식의 이어폰이니 왠지 사용해보고 싶은 욕심이 났다. 가격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게 해주니 구입할 수밖에 없었다.
바로 결제하고 배송도 빠르니 다음 날 도착. 네이버에서 구입했는데 전용어댑터가 있다고 해서 같이 구입했는데 같이 온 충전기이다. 일단 전용어댑터는 어댑터여서 꼭 필요한 것은 아닌 것 같다. 글을 읽어보니 이어폰이 없는 상태에서는 고속충전을 하지 말라고 했던 것 같다. 이어폰이 있으면 고속충전해도 된다고 했으나 경험상 고속충전은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일단 케이스는 괜찮아 보이고 그 동안 딱딱한 플라스틱 케이스와 다르게 패브릭으로 되어 있어서 색다른 느낌이 들었다.
안에 장착되어 있는 형태를 보면 일단 큼직하고 표면이 매트한 블랙으로 되어 있고 촉감도 좋았다. 설명서에 처음 쓸 때 완전 충전 후 사용하라고 해서 일단 완충을 하고 사용해 보았다. 그런데 갑자기 꺼지기도 하고 눌러도 안 켜지고.. 이건 뭐지?? 알고보니 방전방지 필름을 제거하지 않아서 생긴 문제 같았다. 필름을 제거하고 나니 아까보다는 괜찮았다. 물리 버튼이 아니라 아쿠아 i-7처럼 터치식이라 조금 불편감이 있었다. 아무래도 샤워하거나 세수할 때 물이 닿으면 오작동되는 기억이 났기 때문인 것 같았다. 그래도 새로운 이어폰으로 공기전도 이어폰이기 때문에 사용해보았다. 그냥 골전도 이어폰은 듣기 위해서는 소리를 키워야했던 기억이 났는데 그러면 공기가 밖으로 새어 나오기 때문에 불편했는데 생각보다 밖으로 나오는 소리는 없었다. 조용한 곳에서는 잘 들렸는데 밖에 돌아다니니 아무래도 음량을 키워야하고 그래도 조금 잘 들리게 음량을 키우니 들리기는 하는데 핸드폰 화면 사이드 바에서 빨간 경고등이 들어왔다. 아무래도 이런 오픈형 이어폰들의 단점이지 않을까 싶다.
이제 착용을 했을 때의 느낌을 보면 안경을 쓰는 사람이라 안경을 착용할 때 불편감을 유발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는데 생각보다 안경이 불편하지는 않았다. 말 그대로 바깥쪽으로 위치되어서 그런 것 같다. 오랫동안 착용해도 귀가 아프지는 않을 것 같았다. 통화를 했을 때 V65pro와 비슷하게 이질감이 잘 안느껴지는지 상대방이 별불편감을 호소하지 않았다. 새로운 이어폰이라 아직은 어색하지만 귀가 아프지 않아서 집에서 편하게 사용하는 것은 좋을 것 같다. 고개를 흔들었을 때도 빠지거나 그러지는 않지만 고정력이 강하게 만들지는 않아서 샤워할 때 잘못 건들어지면 빠질 것 같았다. 하지만 인이어 이어폰보다는 편안한 감은 훨씬 좋았다.
음질은 노래를 잘 듣지 않는 막귀라 좋기 보다는 역시 V65pro가 훨씬 좋았다. 그래서 특징이 명확한 것 같아서 자기에게 맞는 이어폰을 고르는 게 맞는 것 같다. 오픈형 중에서는 그래도 소리가 밖으로 새지 않는 것이 제일 큰 특징인 것 같고, 귀가 아프지 않고 편안함이 제일 큰 장점인 것 같다. 그래도 항상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이어폰을 개발하는 엠지텍이 대단한 것 같다. 그리고 새로운 이어폰을 저렴한 가격에 사용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며 고객관리하는 것도 좋다. 다만 앱을 통한 이퀄라이저 기능은 언제쯤 가능할 지 기다리고 있겠다.